김남길 “‘도리화가’ 배수지, 귀엽고 어린 친구” 앙상블 기대

입력 2014-10-14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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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배수지(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김남길-배수지(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김남길이 출연 예정인 영화 ‘도리화가’를 언급했다.

김남길은 13일 저녁 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지난달 영화 ‘무뢰한’ 촬영을 끝내고 현재 ‘도리화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쯤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흥선대원군의 젊은 시절과 나이든 시절을 모두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차는 짧지만 흥선대원군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도리화가’ 출연 배우 류승룡, 배수지와의 앙상블에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류승룡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또 배수지에 대해서는 “판소리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귀엽고 어린 친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소속사 관계자는 “김남길의 출연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그가 등장하면서 극의 흐름이 확 바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판소리 대가 신재효(류승룡)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배수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은 극 중 경복궁 중건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진채선에게 반하는 최고 권력자 흥선대원군을 연기한다. 그는 ‘도리화가’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의 제안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김남길과 이 감독은 2012년 영화 ‘앙상블’의 제작자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남길 배수지 류승룡 그리고 송새벽이 출연하는 ‘도리화가’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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