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이 취재진을 피해 법원 안으로 들어섰다.

20일 오전 11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형사3단독 법정에서는 아내 서정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서세원대 대한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서세원은 공판 1시간 전인 10시 20분경 이번 사건을 다룰 법정 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그는 황토색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파란색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두 눈만 내놓은 상태였지만 전보다 훨씬 수척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서세원은 공판이 열릴 법정에 몰릴 취재진을 위해 위층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취재진까지 피해 출석한 재판에서 서세원이 어떤 말을 할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세원은 5월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를 밀어 넘어트리고 로비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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