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첫 외국인 멤버 선발 발표…다국적 그룹으로 변모할까

입력 2014-12-0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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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아이돌 AKB48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멤버 선발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HKT48의 콘서트 도중 멤버 사시하라 리노는 "대만에서 AKB48 멤버를 모집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AKB48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점으로하는 JKT48, 대만 타이페이를 거점으로 하는 TPE48,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하는 SNH48 등의 해외 자매 그룹이 결성되기는 했지만 AKB48의 멤버로 외국인을 선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사시하라 리노는 "대만에서 높은 열기를 보고 어제밤 급히 결정됐다"라며 "흥미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KB48은 올해 2월과 3월 일본 47개현에서 오디션을 개최해 47명의 멤버를 선출한 상태다. 또한 더 이상 국내 멤버는 선출할 계획이 없다고 선언해 마지막 멤버는 오디션이 열리는 대만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또한 이미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자매 그룹을 결성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후 AKB48은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다국적 그룹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한편 AKB48은 지난달26일 새로운 싱글 '희망적 리프레인'을 발표했다.

사진|유튜브캡처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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