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테일러 로트너의 내한이 무산됐다.

13일 수입사 드림웨스트픽쳐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되었던 ‘트레이서’의 주연 배우 테일러 로트너의 내한이 공식 취소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수입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던 중 조율에 실패했다”며 “고지됐던 16일 팬미팅 행사를 포함한 일정 전체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테일러 로트너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15일 영화 ‘트레이서’ 홍보 차 내한하기로 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만 시간을 내어 오기로 결정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특히 16일에는 팬미팅과 팬사인회는 물론 방송 출연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계획했던 상황. 그러나 이번 무산으로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남았다.

한편, ‘트레이서’는 우연히 첫 눈에 반한 니키(마리 아브게로폴로스)로 인해 파쿠르 액션 팀에 속하게 된 캠(테일러 로트너)이 팀에서 명령한 다이아몬드를 전달하던 중 마피아와 연계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뉴욕을 배경으로 그녀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벌이는 도심 익스트림 액션물로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드림웨스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