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세이브로 구원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오승환은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원정경기에 한신이 6-4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 1이닝을 3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 12일 히로시마전 4세이브 이후 4일 만에 시즌 5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야쿠르트의 버넷과 구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오승환은 한신이 6-4, 두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이 되자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탈삼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첫 타자 나니타를 4구만에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다음 대타 다카하시 슈헤이는 풀카운트 끝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료헤이는 간단하게 3구 삼진으로 잡고 가뿐하게 경기를 끝냈다.
세 타자를 상대하며 공 13개를 던졌다.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로 낮아졌다.
한편 한신은 주니치에 2연패를 당한 뒤 1승을 올리며 이번 3연전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