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우종일, 역사 속 인물 현대적 재해석…회화언어로 재탄생

입력 2015-06-12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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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우종일이 스트리트뮤지엄 이음에서의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왕족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우종일은 조선시대 왕족과 같이 역사 속에 널리 알려진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재 촬영해서 미술과 한국 근대사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그는 인물을 피부 질감대신 반짝거리는 작은 돌의 사방을 찍고 그 돌이 입자가 되어 인물을 표현한다. 사진을 인물 자체를 찍는 것이 아닌 회화적인 언어로 재탄생 시키는 것,

특히 사진의 전면을 촘촘하게 수놓은 듯 화려한 많은 작은 돌들이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이미지 주체로서 이중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돌처럼 무생물적 요소를 살아있는 것과 하나로 융합하여 둥근 일원적 세계를 꿈꾼다

한편 우종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스트리트 뮤지엄은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중구 필동과 한옥마을에 위치해 있다. 회화, 설치, 미디어 아트뿐만 아니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등을 전시해 문화 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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