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시작 앞두고 ‘기대·우려↑’

입력 2015-06-14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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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시작 앞두고 ‘기대·우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의 두 배인 30%로 확대 실시된다.

‘가격제한폭 확대’는 가격제한에 따른 시장 비효율성 해소, 가격발견기능 제고, 자석효과 및 상하한가 굳히기·따라잡기·풀기 등 불공정 거래 근절, 증시 역동성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춘 제도 변화로 해석된다.

이 같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해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사람들의 증권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져 관련 정보에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의 ‘쪽박’ 사례 역시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15%일 경우에는 통상 주가가 반 토막 나는데 5거래일이 걸린다. 반면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 이틀만 하한가를 맞더라도 주가가 반 토막이 난다. 이 경우 나흘 만에 4분의 1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가격 제한폭 확대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주가 하락 보다는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가격제한폭 확대가 미치는 영향력이 중소형주, 증권주 등 특정업종과 종목에 국한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때문에 실적에 기반한 옥석가리기를 통한 종목 선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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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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