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 “‘도둑들’ 이어 두 번째…최동훈 감독 뮤즈 되고 싶다”

입력 2015-07-03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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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최동훈 감독의 뮤즈를 꿈꿨다.

전지현은 3일 오후 9시 진행된 영화 ‘암살’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암살’은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 감독이 ‘도둑들’ 이후에 다음 작품을 한다고 하더라”며 “감독님의 뮤즈가 되고 싶었다. 그게 내 꿈이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암살’을 했으니 세 번째도 같이 하면 완벽히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의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스러웠다. 여자 주인공 위주의 영화를 기획한다고 했을 때 여배우로서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었다”며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었다. 스케줄을 잡을 때도 내 마음 속에서는 감독님의 작품이 우선이었다”고 털어놨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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