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거기’ 김강현 “무대는 ‘배우’라는 꿈 이룰 수 있게 해준 발판”

입력 2015-07-08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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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현. 스포츠동아DB

‘춘천 거기’ 김강현 “무대는 ‘배우’라는 꿈 이룰 수 있게 해준 발판”

배우 김강현이 연극 무대에 계속 서는 이유를 밝혔다.

김강현은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3관에서 열린 연극 ‘춘천 거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무대라는 곳은 내가 배우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곳”이라고 말했다.

극중 여자친구 세진이 자신을 만나기 전의 과거를 알게 된 ‘영민’ 역을 맡게 된 김강현은 “10년 전, 배우라는 칭호도 못 받은 내가 ‘배우’가 되게 한 작품이 ‘춘천 거기’이다. 당시 29살이었는데 10년 뒤 다시 대학생 연기를 한다. 이젠 나이도 많은데 아직 대학생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현은 드라마 ‘황금의 제국’, ‘별에서 온 그대’, 영화 ‘관상’ 등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동안에도 무대 연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무대가 내 꿈을 이루게 해 준 발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곳이 고향이라는 진부한 표현을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이 곳은 내 꿈이 이뤄진 곳이다. 매년 부르시기만 하면 공연을 하겠다고 한다. 올해 이미 ‘도둑맞은 책’을 했는데 ‘춘천 거기’로 두 번째 작품에 임한다. 지금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싶으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그치치 않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극 ‘춘천 거기’는 만인에게 보편적인 소재로 작용하는 ‘사랑’을 두고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려냈다. 김한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박호산 임학순 김강현 유지수 전병욱 김대종 김혜나 김진욱 김찬형 박기덕 손용환 이지해 이창훈 박기만 윤여진 김승현 김나미 노현우 송유현 최미령 류혜린 유민정이 출연한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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