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DB
위너 송민호의 랩 가사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가 추후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의 랩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YG 엔터테인먼트와 Mnet, 송민호에게 각각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는 13일 공식 보도자료와 페이스북 등에 Mnet, 송민호의 사과 후 조치에 대해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송민호와 제작진의 사과를 기사로 막 접했다. 하지만 의사회 쪽으로는 사과가 오지 않은만큼 논의를 거쳐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대로 사과를 받아들일지 YG 측에 공문을 보내 대응할지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4’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