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뭉친 영화 ‘올레’ 5일 크랭크업

입력 2015-07-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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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레’가 2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5일 크랭크업 했다.

일 건강 로맨스 모든 것에 쉼표가 필요한 나이 서른 아홉의 세 남자가 제주도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청춘 회복 프로젝트 ‘올레’. 영화는 5월 14일 제주공항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7월 5일 크랭크업 했다.

‘올레’를 위해 의기투합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은 더 이상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사라진 서른 아홉 세 남자의 추억, 공감, 로맨스를 각기 다른 개성으로 그려내며 진한 남자들의 우정과 유쾌한 웃음을 스크린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의 눈부신 아름다움이 더해져 영화의 볼거리와 감성을 배가시킨다.

‘올레’를 통해 첫 장편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채두병 감독은 단편영화 ‘secret son’으로 각종 세계 독립영화제와 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언가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서른 아홉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새로운 감성으로 그려냈다.

14년 전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어린 중필'이 첫사랑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친 채두병 감독. 그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은 각각 ‘올레’에서 각각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대기업 과장 ‘중필’, 14년간 준비해온 사시 폐지 소식에 꿈을 잃고 방황하는 '수탁',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뉴스 앵커이자 유일한 유부남 ‘은동’ 역을 맡았다. 이들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촬영은 손에 꼽을 정도다. 완성된 작품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촬영이 끝난 뒤에 더욱 소중함이 느껴지고, 언제나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각자의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만난 마흔 언저리의 네 남자, 채두병 감독,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환상적인 호흡과 유쾌한 웃음을 담은 ‘올레’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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