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여행’ 에디 레드메인-윌리엄 허트, 빛나는 연기 대결

입력 2015-07-17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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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을 위한 여행’이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수상자 에디 레드메인과 윌리엄 허트의 연기를 비교해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6년 만에 연인을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사랑을 위한 여행에 동행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로드무비다.

에디 레드메인은 연극과 TV 시리즈를 거쳐 ‘라이크 마인드’로 스크린에 처음 데뷔했다. 그는 ‘천일의 스캔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레미제라블’에서 혁명을 주도했던 ‘마리우스’를 맡아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업적을 쌓고 있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완벽히 연기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그가 ‘사랑을 위한 여행’에서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인디언 출신 소년 ‘고든’을 맡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미묘한 감정을 선보인다. 특히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말투와 행동으로 이전과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신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마지막 사랑을 다시 찾아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에 나서는 남자 ‘브렛’ 역을 맡은 윌리엄 허트도 일찌감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그는 ‘거미 여인의 키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이 아이’에서는 교수 ‘허비’ 역을 그리고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썬더볼트’ 장군 역을 맡는 등 어떠한 캐릭터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엘리노어 릭비’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엘리노어 릭비의 아버지 역을 맡아 그녀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사랑을 위한 여행’에서는 다혈질의 성격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지고지순한 면모를 펼쳐 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다가오는 2016년에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윌리엄 허트를 만나볼 수 있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에디 레드메인과 윌리엄 허트의 연기가 빛나는 ‘사랑을 위한 여행’은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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