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제작진이 음식이 배제됐다는 의견에 견해를 밝혔다.

제작진은 2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작품은 요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음식이 배제된 느낌이다"라는 말에 "일반적인 '먹방'이나 '쿡방'들은 한 시간짜리 방송이다. 먹는 과정 만드는 과정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심야식당'은 30분 짜리 드라마다. 음식에 집중한다고 이야기를 느슨하게 풀 순 없지 않은가. 그만큼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느슨하게 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음식과 음식 만드는 과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그려가는 작품.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연천=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