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내 소원은 100살 콘서트…20주년도 그냥 과정일 뿐”

입력 2015-09-16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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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미디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인생 목표로 '100세 콘서트'를 꼽았다.

임창정은 16일 서울 강남구 M콘서트 홀에서 자신의 첫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음악감상회를 열고 '발라드의 전설'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감상회에서 20주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임창정은 꿈에 대해 언급하며 "난 원래 꿈이 연예인이고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다만 그안에서 배우와 개그맨, 가수로 바뀌긴 했다"라고 천성이 연예인임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난 애들이 날 잘 못 알아 보고 그러면 서운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 그런다. 그래서 일부러 모자 벗고 돌아다니고 또 예능이나 요즘 애들 프로에 나가고 그랬다"라며 "한번은 아들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12살짜리 꼬마 애들이 '대박 임창정이 여기 왜 있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 아들에게 면이 좀 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창정은 "강남쪽이 보고도 '어 임창정이네'하고 그냥 지나가고 그런게 좀 심한데, 좀 아쉽다. 연예인들은 관심이 고맙다. 사진이라도 한번 찍자고 하고, 사인요청도 하고 그러는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난 그냥 지나칠 때 좌절한다"라고 자신의 연예인론을 알렸다.

그렇데 '연예인'으로 20년을 지내온 임창정인 만큼 인생 목표 역시 남달랐다. 임창정은 "20년 동안 돌아보고 그런 것 없이 그냥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난 100살 때 콘서트 하는 게 소원이다"라며 "지금도 20년이라고 뭘 돌아보는게 아니라, 100살 콘서트를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시 사랑'은 임창정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이자 임창정 표 발라드 '또 다시 사랑'을 비롯해 왈츠 발라드 '그리다', 팝 발라드 '그대라는 꿈', 브리티쉬 미디움 팝 '오랜 시간 동안 꿈꾸던 이야기', 소프트락 '스무살 어린 시절' 등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22일 공개된다.

사진|NH미디어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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