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아냐…성급한 일반화” 강력 부인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아냐…성급한 일반화” 강력 부인

방송인 이경실 측이 남편이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에 강하게 부인했다.

이경실 소속사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이경실 씨 남편 관련 고소건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일 있었던 공판은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 씨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실의 남편인 최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첫 공판에서 성추행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이경실 남편 최 씨의 2차 공판은 내달 17일에 진행된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