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B.A.P, 또 한 번의 진화…강렬함에 성숙함을 더하다

입력 2015-11-18 15: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6인조 남성그룹 B.A.P가 1년 9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소속사 계약 분쟁이라는 역경을 딛고 돌아온 그들은 재도약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층 성숙해진 무대매너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는 지난 16일 4번째 미니앨범 ‘MATRIX’의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리더 방용국이 직접 작사, 작곡과 편곡까지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B.A.P는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좀처럼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 결국 1년 여 간의 분쟁 끝에 소속사와 합의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지난 15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B.A.P는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1개월의 공백기를 지나온 그들은 현장에서 연신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음반 판매나 음원차트 1위에 의미를 두기 보다 팬들을 위해 컴백했음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앨범에 참여한 리더 방용국은 새 앨범 ‘MATRIX’의 콘셉트를 ‘청춘’으로 정했다. 락 적이면서 거친 보컬과 랩의 조화로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여섯 남자들 본인의 이야기로 표현했다. 오랜 기간 마음 고생한 그들의 심경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B.A.P 특유의 퍼포먼스 역시 더욱 강렬해졌다. 17일 SBS MTV ‘더쇼’ 컴백무대에서 안정된 라이브를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안무에 비보이 출신 멤버 종업과 막내 젤로가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했다.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은 만큼이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16일 공개된 ‘Young, Wild & Free’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투브 조회수 120만 뷰를 돌파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인위에타이’ 메인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뮤직비디오 부분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물론 음악 성적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팬들은 이번 컴백 앨범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음원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담긴 진정성 있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시작한 B.A.P는 내년 2월 단독 서울 공연을 준비 중이다. 팬들에게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그들은 콘서트 개최와 함께 미니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B.A.P는 과거 활동 당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음원차트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수많은 팬덤을 거느린 행복한 기억도 있다. 음원 성적 결과를 떠나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B.A.P는 지난 16일 4번째 미니앨범 ‘MATRIX’의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매진 중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S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