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아들, 추모콘서트 투자 사기 혐의 기소…일그러진 ‘가객’의 영광

입력 2016-01-11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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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 아들, 추모콘서트 투자 사기 혐의 기소…일그러진 ‘가객’의 영광

고(故) 김현식의 아들인 가수 김완제(34)가 아버지 추모콘서트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사기혐의로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완제는 2014년 5월 ‘김현식 추모콘서트’에 투자하면 수익금 40%와 투자금을 반환해주겠다며 이모씨등 2명에게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김완제는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 없이 수천만 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상태였다. ‘김현식 추모콘서트’의 수익 발생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나머지 진행 자금도 모두 빌려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김완제가 돈을 투자받더라고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로 결론을 내리고 사기 혐의를 부여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김완제는 지난해까지 ‘내 사랑 내 곁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아버지 고(故) 김현식 씨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발표하는 등 가수로 활동해왔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채널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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