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이미연 “영화 잘 된다면 ‘핫한 대세’ 유아인 덕”

입력 2016-01-12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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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해줘’의 흥행을 기대하면서 공로를 서로에게 돌렸다.

먼저 이미연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잘 되면 누구의 덕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영화는 공동작업이지 않느냐”면서도 “대세는 대세니까 유아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유아인이 핫하지 않으냐. 내가 ‘영화 제목을 유아인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유아인은 “재밌는 대답을 하고 싶은데 그런 게 어디 있겠느냐”며 “영화는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다함께 하는 공동작업이다.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감독님에게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 사람들을 다 모은 사람이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최지우는 “아직 영화를 안 봐서 궁금하다. 욕심은 우리 커플이 ‘제일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진짜 내 속마음”이라고 말했으며 김주혁은 “오늘만 봐서는 박경림 덕분일 것 같다. 우리 영화를 잘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강하늘은 “이솜과 극 중 커플이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만났는데 이솜 외적으로는 현장에서 김주혁 선배와 많이 만났다. 개인적으로 김주혁 선배의 영화를 좋아하고 평소 팬”이라며 “선배와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리고 되게 많이 편했다. 꼽아야 한다면 깁주혁 선배를 꼽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솜도 “나도 김주혁 선배”라고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든 박현진 감독은 어느 한 배우도 지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 캐스팅은 험난한 길이다. 어떤 배우가 역할을 해줄지 그 길이 쉽지 않았다”면서 “내가 생각한 리스트보다 훨씬 멋진 캐스팅”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좋아해줘’는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여섯 남녀의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이미연과 최지우부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그리고 이솜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작가 ‘조경아’를 맡아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를 연기한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어른 덕선으로 출연 중인 이미연과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 그리고 방송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승승장구 중인 유아인의 만남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집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을 소화한 최지우는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쉐프 ‘정성찬’ 역의 김주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충무로의 젊은 피 강하늘과 이솜은 풋풋한 썸과 첫사랑의 정석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각각 천재 작곡가 ‘이수호’와 초짜 드라마 PD ‘장나연’을 연기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박현진 감독 연출작 ‘좋아해줘’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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