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서강준, 안방 씹어먹는 ‘맘찢남’이라 전해라

입력 2016-01-26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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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서강준, 안방 씹어먹는 맘찢남이라 전해라

서강준이 ‘만찢남’을 넘어 ‘맘찢남’으로 여심몰이 중이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백인호(서강준)가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과거와 그 꿈을 잃고 난 현재의 모습이 묘하게 대치되며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사연이 좀 더 세밀하게 묘사됐다.

그동안 까칠하고 거칠면서도 능청스러운 백인호의 모습이 주를 이뤘던 반면 서서히 백인호가 가진 아픔, 상처 등이 드러나며 그의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원작에서의 백인호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만찢남’으로 화제가 됐던 서강준이 극이 흐를수록 자꾸만 뭉클함을 자아내는 백인호의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찢고 있다. 일명 ‘맘찢남’으로 백인호에 대한 보호본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 잊고 지냈던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애써 피해보려 했지만 피아노를 보거나 음악 소리가 들리면 먼저 반응하는 본능이 측은했고 이를 눈치 챈 홍설의 배려 덕에 다시금 꿈을 조심스레 마주하는 인호의 모습은 더 아련했다. 스스로 부정해왔던 꿈 앞에서 어느 때보다 진지해진 백인호에게 시청자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백인호를 연기하는 서강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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