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안지혜, 흑첩1에서 화사단 수장까지…역주행 캐릭터 ‘아듀’

입력 2016-03-15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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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의 안지혜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안지혜(비월 역)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 박상연)에서 정유미(연희 역)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극중 비월은 갑자기 나타난 남천과 경산을 힘겹게 물리쳤지만, 적룡(한상진 분)의 칼까지는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숨이 끊어지는 와중에도 연희를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이 표정과 눈빛에 흘러 넘쳤다.

이름 없는 흑첩1로 '육룡이 나르샤'에 합류했던 안지혜. 그는 빼어난 액션 연기를 통해 초영의 최측근 비월로, 그리고 연희와 함께 화사단을 이끄는 수장으로 성장하며 '역주행 캐릭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안지혜는 액션은 물론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액션 연습 영상은 게시물마다 조회수 5만을 가뿐히 넘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지혜의 소속사 위드메이는 "그동안 '육룡이 나르샤'의 비월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액션 연기를 위해 노력하며 흘린 땀방울 덕분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자로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지혜는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연기자로 아크로바틱, 검술, 승마, 댄스 등이 특기다. 지난 2012년 SBS '아름다운 그대'로 데뷔해 JTBC '맏이', SBS '쓰리데이즈', OCN '닥터 프로스트'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또한 쉐보레 캡티바, 미스터 피자, 갤럭시 S4, 맥심, 하이트 드라이피니시D, 대한항공, 에버론 침대, 하이트 맥주 등 다수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위드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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