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PD “여진구, 동물적 연기 감각… 천재다”

입력 2016-03-18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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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PD “여진구, 동물적 연기 감각… 천재다”

여진구는 더이상 소년이 아니다.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와 마주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1차, 2차 티저 영상이 특별한 소재, 색깔 있는 배우들의 열연을 강조하며 안방극장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극을 이끌어 가는 드라마이다.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두 남자.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 한 축을 담당하는 여진구의 사극에 다시 한 번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여진구는 ‘대박’에서 훗날 영조의 자리에 오르는 연잉군 역을 맡았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 어머니 숙빈 최 씨(윤진서)의 몸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결핍과 야망을 가린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맹독한 왕이 될 인물이기도 하다. 권순규 작가는 연잉군을 두고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라고 표현했다.

‘대박’ 속 연잉군은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연잉군의 심리 변화 역시 복잡하게 그려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배우의 탄탄한 내공과 저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연잉군을, 이제 스무살이 된 배우 여진구가 연기한다.

여진구는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특히 중저음의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빛 연기 등은 대한민국 누나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여진구. 그가 스무살이 되고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대박’이다. 여진구는 ‘대박’을 통해, ‘대박’ 속 복잡하고도 입체적인 인물 연잉군을 통해 본격 성인연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박’의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여진구는 동물적으로 연기를 하는 천재 배우이다. 여진구에 대한 의심은 추호도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여진구의 다크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티저 영상, 티저 포스터, 첫 촬영 스틸 등 공개된 콘텐츠 속 여진구는 전에 없는 날카로운 눈빛과 어두운 매력을 담뿍 담아냈다. ‘대박’을 통해 여진구가 보여줄 깊어진 연기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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