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권오중과 이혼한 사실을 큰 아들에게 털어놨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미정(소유진)은 삼남매에게 “빅뉴스가 있다. 곧 아빠 만날 수 있다”며 큰 아들 윤우영(정윤석)에게 “비밀 얘기가 있다”며 함께 밖으로 나갔다.

안미정은 “아까 엄마가 아빠 곧 한국 오신다고 했잖아. 아빠가 한국에 와도 우리랑 같이는 못살 것 같아. 아빠는 아빠 집에서 우리는 지금처럼 우리끼리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우영은 “엄마랑 아빠 이혼했지? 삼년 동안 아빠 온 적 한 번도 없고 작년에 내가 아빠한테 가겠다고 그랬는데 안 보내준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빤 미국 간 적 없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혼 왜 했어, 누가 잘못해서 했냐”고 묻는 윤우영의 질문에 안미정은 “누가 잘못한 거 아냐. 누가 잘못하지 않아도 싸울 때가 있어. 엄마랑 아빠는 이미 헤어졌다. 떨어져 살아도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