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임신…방송·광고계 비상

입력 2016-05-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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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수진. 동아닷컴DB

먹방·다이어트음료업체 대책마련중

지난해 배용준과 결혼한 박수진(사진)의 임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광고계에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임신이 예치기 못한 상황(?)이었던 까닭에 업계는 소속사 측과 현재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일 “출산예정일도 확정되지 않은 임신 초기단계”라며 “우선 예정되어 있는 일정을 최대한 조심해서 소화하고,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업계 관계자들이 바빠졌다. 박수진이 출연중인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는 4월26일 첫 방송된 터라 제작진의 머리가 더 복잡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1일 현재까지 4회 분량까지 촬영해 놓은 상태고, 추후 촬영은 미정이다. 박수진의 몸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작진은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이르다”고 했지만, 특별히 몸 관리를 해야 하는 임신 초기단계라 조만간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이 모델로 나서는 광고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박수진은 한 다이어트음료 업체와 모델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업체 측은 “탄탄한 몸매와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고려해 박수진을 모델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 측은 ‘임산부’와 ‘다이어트’를 연관짓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광고에이전시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양측 입장을 조율해 좋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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