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산 광현호가 영국 자치령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도착했다.
지난 20일 광현호에서는 만취한 베트남 선원 2명이 선장인 한국인 43살 양 모씨와 기관장 42살 강 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가해자 선원들은 선실에 격리조치된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선원인 항해사 50살 이 모씨가 선장 직무를 대행했고, 해경 경비정이 원거리 호위를 했다ㅏ.
이미 22일에 현지에 파견된 부산 해경 수사팀은 광현호가 입항하자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선원 2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하고 사건 현장에 대한 감식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은 검안 절차를 거친 뒤 선사 측이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광현호 세이셸 입항, M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