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PD “3MC 김민석·공승연·정연, 끼쟁이들” [일문일답]

입력 2016-07-06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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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PD “3MC 김민석·공승연·정연, 끼쟁이들” [일문일답]

배우 김민석과 공승연, 트와이스 정연이 지난 3일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

제작진에 따르면 친자매인 공승연과 정연이 먼저 ‘Cheer Up’ 무대를 꾸몄고, 김민석이 ㅇ어 등장해 두 자매를 향해 ‘어머님이 누구니’를 열창했다. 음악방송 활동을 쉬고 있었던 트와이스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나와 이들의 무대를 풍성하게 받쳐줬다.

이런 ‘끼쟁이’들을 발탁한 이는 바로 ‘인기가요’의 장석진 PD다. 그는 “약 한 달 전 ‘인기가요’의 바통을 넘겨받은 후로 이날 방송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잡고 준비해왔다”며 MC 신고식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다음은 장석진 PD의 일문일답이다.


Q. 김민석이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라이브인지 AR(립싱크)인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 자매와 대화를 주고받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라이브였다. 처음이라 많이 떨릴 것 같아서 민석이한테 직접 선택지를 줬다. 그런데 본인이 라이브로 하겠다고 하더라. 리프트를 타고 등장했는데, 그것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막상 본방송에선 멋지게 포즈를 잡고 내려와서 놀랐다. 열심히 하는 친구라 앞으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실력까지 좋으니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유자매’ 공승연, 정연에 맞춰 ‘어머님이 누구니’를 개사했더라.
- 사실 내가 직접 개사했다. 자매의 MC 확정 소식이 나갔을 때 ‘어머님이 누구니’라는 댓글을 봤다. 완벽한 선곡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가사를 두 사람에게 맞게 조금 고치고 각각 애교와 웨이브 동작까지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너무 잘 소화해줘서 나도 놀랐다. 정말 똘똘하고 재능 많은 자매다.


Q. 세 사람이 SNS에도 “잘하자”라는 멘트를 쓰고, 무대 클로징도 “잘하자”로 하던데, 정해준 건가?
- 자기들끼리 만들어낸 거다. 첫 미팅 자리에서 가볍게 연습을 했다. 그냥 앉아서 짧은 가대본을 읽어보는 거였는데, 클로징 멘트에서 멈췄다. ‘다음 주에 만나요’ 같은 일반적인 것 말고 다른 걸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갑자기 “잘하자”라는 멘트가 튀어나왔고, “잘하자”로 뜻을 모았다.


Q. MC 신고식 말고도 다른 스페셜 무대를 볼 수 있나?
-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보고 싶다. 우선 매달 다른 테마를 잡아서 매주 한 무대씩 스페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름만 스페셜 무대가 아니라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 시청자들이 원하는 무대를 만들 거다. 돌아오는 10일 방송을 한창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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