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미녀공심이’ 김병옥 “또 악행할지 나도 궁금해”

입력 2016-07-0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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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김병옥 “또 악행할지 나도 궁금해”

‘명품 악역’ 김병옥은 요즘 어떤 심정일까.

김병옥은 종영을 4회 앞둔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스타그룹 전무 염태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염태철은 과거 여동생 염태희(견미리)와 공모해 스타그룹의 상속자인 석준표(남궁민)를 유괴했다.

이후 변호사였다가 스타그룹의 회장 비서가 된 안단태(남궁민)가 과거를 파헤치려고 하자, 이를 덮기 위해 더한 악행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옥은 “처음에 이희명 작가가 염태철 캐릭터에 대해 ‘악마를 보았다’라고 소개하신 걸 보고는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염태철은 준표를 유괴한 장본인이자 사건의 중심 인물로, 현재 단태와 준수(온주완)간의 긴장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단태가 준표 유괴사건을 들고 왔을 당시에 깔끔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끝나지만, 신분자체에 대한 위협을 갖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본이 나올 때마다 태철이 또 어떤 나쁜 일을 벌이게 될지 나 역시도 궁금하더라”고 웃었다.

끝으로 김병옥은 “염태철의 준표 유괴문제는 가족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큰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분명히 체벌이 가해질텐데, 과연 어떤 방식이 될런지도 내겐 초미의 관심사”며 “염태철이라는 인물이 선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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