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이 시대 진정한 히어로 소방관들이 꼭꼭 숨겨놓은 단골 맛집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힘든 업무로 인한 소방관들의 피로를 한 방에 해소해 줄 곱창전골 맛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포항을 방문한 백설명은 소방서에 도착하자마자 열렬한 환영인사를 받을 것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뜻밖의 신경전을 벌이게 되었다.
바로 맛집을 추천한 소방관이 백설명의 아내인 소유진의 광팬이었던 것. 하지만 백종원은 일단 신경전은 뒤로하고 아내의 광팬을 자처하는 소방관과 함께 먹방에 나섰다.
소방관들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은 바로 돌냄비에 팔팔 끓여먹는 얼큰한 곱창전골집으로, 개운한 곱창전골을 함께 맛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던 두 사람은 곱창전골에 추가할 사리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에 돌입했다.
라면과 우동 사이에서 한치의 양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마치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사리 쟁탈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백종원이 제작진에게 “내가 결혼 언제 했더라?”고 묻자마자 소방관은 0.1초 만에 “2013년 1월 19일!”이라고 외치며, “그 날만 되면 나는 금식을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소유진이 출연중인 드라마를 언급하며, 러브라인 상대인 “안재욱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공감대를 형성, 곱창전골을 함께 나눠 먹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는 후문.
백종원과 소방관이 함께 떠난 얼큰한 곱창전골 먹방 투어는 오늘 오후 6시 10분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