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박수홍 “싱글로 살다 죽을 것…사랑은 하고 싶다”

방송인 박수홍이 과거 결혼에 대한 상처를 고백했다.

박수홍은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어머니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영상을 통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그냥 이대로 싱글로 죽을 거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이대로 화려한 싱글로, 대신 사랑은 하고싶다.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안 하겠다고 했다가 정말 그 사람이 내 운명이라면 사랑이니까 결혼할 것이다. 지금 현재 상태에선 결혼을 하고싶다거나 하겠다는 마음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결혼을 할 뻔한) 경험이 있다. 나는 너무나 원했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안됐다”면서 “두 쪽이 이렇게까지 대립할 수 있구나 했다. 너무나 큰 배신감이다. 어느 하나도 양보를 안한다. 다 축복해도 힘든게 결혼이다”고 털어놨다.

영상으로 박수홍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그의 어머니는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