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크리스티나, 무려 EU 인턴 포기하고 한국 온 이유

입력 2016-10-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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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크리스티나.

‘사람이좋다’ 크리스티나, 무려 EU 인턴 포기하고 한국 온 이유

‘사람이좋다’ 크리스티나가 한국행을 결심한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티나는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 남편 김현준 씨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과정을 회상했다.

이탈리아 선생님과 유학생으로 만난 크리스티나와 그의 남편 김현준 씨. 당시 크리스티나는 국제법 석사학위를 받은 뒤 EU(유럽연합) 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다.

김현준 씨는 “‘크리스티나가 지금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에게 ‘한국에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안 나오더라. 그런데 크리스티나가 나에게 ‘한국에 내가 가야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사람이좋다’에서 크리스티나는 “팀장님이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왜 가냐고 하더라. ‘일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중요해서 가야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해 못 하는 사람도 많았다. ‘완전히 다른 나라, 문화, 라이프 스타일인데 괜찮겠느냐’고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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