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병맛, 늘 ‘내가 제일 잘한다’ 마인드로 임해” [화보]

입력 2016-10-07 09: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권혁수 “병맛, 늘 ‘내가 제일 잘한다’ 마인드로 임해”

배우 권혁수가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더 셀러브리티 매거진 10월호에서 권혁수는 호박고구마를 외치는 나문희도, 김경호도, 디오니소스도 아닌 누아르 영화 속 주인공으로 완벽 빙의했다. ‘범죄와의 전쟁’, ‘사생결단’, ‘부산행’,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네 편을 오마주한 권혁수는 각 씬을 촬영할 때마다 영화 속 배우들의 성대 모사까지 즉석에서 더해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SNL 코리아’에서 보여주던 코믹한 모습과는 완전 다른 매력을 보여준 권혁수는 “배우라면 당연히 범죄 영화 속 주인공에 대한 로망이 있다. ‘신세계’에서처럼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살지만 배반하기도 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권혁수는 ‘SNL 코리아’의 ‘더빙극장’에서의 소름 돋는 명연기로 ‘더빙극장’을 장안의 화제로 우뚝 서게 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그는 더빙극장을 촬영할 때 “‘병맛코드는 내가 제일 잘한다’는 마인드로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고 했다.

“디오니소스 편을 촬영할 때도 되게 진지하게 했다. 그들이 아무리 만화 캐릭터라도 정말 진지하잖아. 나문희 선배님 역할도 굉장히 진지하다. 시어머니로서 기 한 번 펴지 못하고 며느리한테도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그 한의 정서가 엉뚱한 데서 튀어나온 그런 재미가 있다. 단순히 따라하는 건 아니고, 그런 고민들을 한다. 내 코드를 좋아하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더빙극장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좀 더 호흡이 긴, 한 사람의 인생에 담긴 많은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배우 권혁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 셀러브리티 10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