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순덕 역으로 열연한 지헤라가 백현과의 키스신 공개 후 이어진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헤라는 11일 밤 방송된 ‘달의 연인’ 15회에서 역모의 누명을 쓰고 황궁에 숨어든 왕은(백현)과 함께 순수하면서도 애절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특히 왕은의 마음을 확인하고 먼저 다가가 만들어 낸 키스신은 지헤라를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이런 가운데 지헤라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 장면을 찍었을 때 감독님을 비롯한 제작진 분들이 최대한 예쁘게 담아주려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그 덕에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헤라는 당시 백현과의 키스신을 회상하면서 “아무래도 백현 오빠가 인기 그룹인 엑소이다 보니 키스신이 나간 후에 안 좋은 말을 들을까 조금 걱정했었다”면서 “그런데 예상 외로 왕은과 순덕의 사랑을 순수하게 봤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오빠의 비즈니스니까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더라”고 말한 후 웃음을 지었다.
또한 지헤라는 왕은과 순덕 커플의 미래에 대해 “사실 이 커플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꼭 살려달라’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는 ‘달의 연인’ 이후 활동 계획을 묻자 “아직 연기를 더 열심히, 더 잘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 올해에는 연기 활동을 더 할 것 같다. 새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도 줄연하게 됐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SBS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