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은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와 우리시 공무원 고상식(지진희) 그리고 인기셰프 박준우(곽시양)의 삼각관계로 시작됐다.
민주와 준우의 경우 처음 인상이 좋았던 탓에 이후 둘이 같은 집에 살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갔다. 그러다 준우가 민주를 향해 프러포즈를 하면서 둘의 관계가 진전되는 듯 싶더니 민주는 세상을 뜬 남자친구 은호(이현진)를 떠올리고는 정중히 거절했다.
반면 민주와 상식의 드라마 촬영건으로 인해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했고 이후 사소한 일들로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차를 정성스럽게 수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케이블카도 타고 술에 취한 자신을 업고 집으로 가는 상식에 대한 마음이 어느덧 커져갔다. 이 와중에 춤도 추고 취중키스를 하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팔찌에 새겨진 이니셜을 통해 상식과 은호와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난 뒤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상식에 대한 숨겨놓은 마음을 털어놓았고 지난 10월 2일 15회에서는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민주와 상식은 다양한 문제와 직면해 있다. 민주는 상식의 딸인 예지(이수민) 그리고 상식의 동생인 상희(정수영)를 둘러싼 이야기와 우리시 드라마 진행에 대한 이야기를, 상식의 경우 신석기(도기석)의 음해로 뒤집어 쓴 누명을 벗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등이 그려지게 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제 사랑을 확인하게 된 민주와 상식이 남은 방송분동안 과연 꽃길을 걸을 수 있을 지 지켜봐달라”며 “극 중 깜짝 놀랄만한 에피소드와 함께 두 사람에게 큰 위기가 닥친다"고 귀띔했다.
'끝사랑'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는 일도 잡고 사랑도 잡고 싶은 29살 광고쟁이 고호와 남친 후보 5인의 오지선다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