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서우, 가슴 뭉클한 고백 “망아지 같은 딸이었다”

입력 2016-10-21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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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에서 서우가 2년만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와 떠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는 서우는 “그 동안 손 많이 가는 망나니 같은 딸이었다”며 “미래의 어머니와 만나 여행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서우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90세가 된 어머니를 만났고, 두 사람은 멀리서 알아보고 눈물부터 흘렸다.

서우는 어머니와 길거리 데이트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서우는 “사람들의 시선 없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예전에 엄마와 외출을 했다가 사람들이 뒤에서 내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엄마의 뺨이 떨리더라. 그 뒤로 같이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역시 아픈 마음을 드러냈고 “그 뒤로 내가 피했다. 사람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쉽게 말하는 게 속상했다”고 말했다. 서우는 어머니가 참 강한 분이라고 밝히며 “아버지 없이 우리를 키워야 돼서 더 강해 보이려 하신 것 같다. 눈물을 보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05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가족들에게 그동안 금기어였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을왕리에서 아버지를 오랜만에 추억했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자신마저 없어졌을 때 혼자 남을 서우를 걱정했다. 이날 서우는 망아지 딸이었다는 말과 달리 엄마에게 그 어떤 딸보다 살갑고 애교 많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미래일기’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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