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음악인생 담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발표

입력 2016-11-07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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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수경. 사진제공|김보하 작가

20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양수경이 가요 인생사를 담은 베스트 앨범을 7일 발표했다.

7일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은 “양수경이 6월 KBS 1TV ‘불후의 명곡’ 특집을 시작으로 7월 신곡 ‘사랑 바보’가 수록된 미니앨범 발매, 8월에는 KBS 1TV 70분 단독특집 ‘콘서트 7080’으로 컴백의 본격 신호탄을 쏘았다”며 “오늘의 양수경을 있게 한 히트곡들이 장중하고도 모던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녹음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앨범이 발매됐다”고 밝혔다.

양수경은 7일 발매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앨범 총괄프로듀서로 자신의 컴백앨범을 프로듀싱했던 하광석 작곡가와 손잡았다. 여기에 레이 찰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배리 매닐로우, 마크 앤서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앨범에 참여한 제이콥스 웰 마스터링(jacob’s well mastering)사의 서니 남(Sunny Nam)이 가세했다.

이날 발매된 양수경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앨범에는 자신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케 했던 데뷔곡 ‘바라볼 수 없는 그대’ 1번 트랙을 시작으로 11번 트랙 ‘인연’까지 직접 엄선한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이할 만한 것은 일반적으로 베스트 앨범에는 기존의 히트곡을 그대로 수록했다면 양수경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장중하고도 모던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새롭게 노래를 녹음하는 등 고품질 앨범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양수경은 이번 앨범에서 한층 깊고 진해진 가창력을 보여준다. 무려 20년의 공백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음정과 박자와 소화력은 정확하고, 창법은 진하게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더도 덜도 안 하고 오롯이 표현해내는 화법과 가창 스타일은 고급스럽게 변한 대중의 입맛에 모처럼 딱 들어맞는 정서로써 감동을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양수경이 직접 자신의 많은 히트곡 중에서 11곡을 엄선하고, 새로운 창법으로 전곡을 녹음했을 뿐 아니라 앨범 재킷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양수경씨의 가수 인생사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니 만큼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명품음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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