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스더가 6살 연하 남편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90년대 인기그룹 ‘소호대’ 출신의 가수 한에스더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에스더는 1997년 혼성그룹 소호대로 데뷔해 ‘돌이킬 수 없는 사랑’과 ‘사랑 그리고 추억‘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한에스더는 과거 ‘센 언니’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는 어엿한 ‘3년 차 주부’의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에스더는 “6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다”고 밝히며 남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성대현은 “남편이 고등학생 같아요”라고 칭찬하며 “에스더는 연하랑 결혼했을 것 같은 관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에스더는 남편이 프러포즈를 할 당시 ‘욱’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에스더는 “남편이 어느 날 거리가 먼 호텔로 불러서 갔다. 그런데 제 입장에선 호텔도 너무 멀고 가보니 예약도 되어 있지 않아 1차로 욱하더라. 뒤이어 남편이 아는 형이 룸에 있으니 인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2차로 욱했다. 남편의 형이라고 해봤자 나한테는 동생인데 올 거면 자기가 오던지”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센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한에스더는 “6살 연하 남편과 피부 톤을 맞추기 위해서 화장품도 다른 걸 쓴다”고 고백해 관심을 끌었다. 한에스더는 “나는 고농축 에센스를 쓰고 남편은 기능이 떨어지는 화장품을 쓰게 해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