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신곡 ‘우리들…’ 팬들 입장으로 쓴 노래”

입력 2016-11-11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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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이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의 의미를 밝혔다.

문희준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문희준 20주년 기념 앨범 및 콘서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희준은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3년 10개월 만의 신곡인데, 발라드는 처음으로 타이틀로 한 거 같다.예전에 팬들이 지하철 광고를 해 준 적이 있는데, 그게 H.O.T의 재결합을 바라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노력도 해왔고 알고는 있었는데, 이걸 보니까 마음이 미안하고 죄송하더라. 그래서 팬들의 입장에서 가사를 써 봤다"라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이어 "주체가 팬들인 가사이다. 내가 아니라 팬들의 이야기를 내가 대신하는 가사다. 2절의 A파트만 내 이야기고 나머지는 팬들이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다. 우리가 본의 아니게 다섯 명이 활동을 하지 못한 그 때부터가 시작이다. 그때부터 (팬들은)어떤 생각일까를 고려해서 썼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희준은 "안타깝게 이번 년도에 함께 하지 못한 팀들이 있더라. 이 가사가 우리 팬들 뿐만 아니라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에게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체한 많은 팀과 팬을 위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문희준의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3년 10개월만에 발표하는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와 함께 총 8트랙이 수록됐다.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는 20년을 한결같이 지켜준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곡으로 문희준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한편 문희준의 20주년 기념 앨범은 12일 자정 각 음원사이트에 발매되며, 문희준의 20주년 기념 콘서트는 11월 12일과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d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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