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일중, 주부 뒷골브레이커 등극…“악마의 편집” 주장

입력 2016-11-1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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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김일중이 누워서 방송 분량을 채웠다.

15일 ‘살림하는 남자들’2회에선 김승우-봉태규-하태권에 이어 김정태-문세윤-김일중의 살림살이가 공개된다. 그 중 김일중은 지난 주 3인 3색의 살림살이 모습을 선보이며 ‘살섹남(살림하는 섹시한 남자들)’에 등극한 김승우-봉태규-하태권과는 전혀 다른 면모로 불량 살림남의 전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일중은 “결혼한지 8년차, 살림한 지 100시간차”라며 패기 넘치는 첫 인사를 건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체를 드러냈다. 김일중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소파로 직진하더니 앉은 자리에서 양말을 벗어 널브러뜨리며 원성을 자아냈다.

김일중은 보는 것만으로도 뒷골이 당기게 만드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 살림을 하기는커녕, 마치 한 마리의 나무늘보처럼 소파에 자리를 잡고 누워 단 1센치미터도 이동하지 않는 게으름의 끝을 보여준 것이다. 김일중은 아빠에게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향해 “아빠가 누워있는 모습을 그려 달라”며 꼼수까지 부려 VCR을 지켜보는 출연진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도 김일중은 “나는 97점짜리 남편”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살림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악마의 편집이다”라고 말하는 뻔뻔함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스타 살림남 김승우-봉태규-김정태-김일중-문세윤-하태권의 리얼한 살림살이 모습과 이들의 살림 수다가 어우러진 리얼 살림 토크쇼다. 1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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