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능수능란 김우빈, 날카롭고 또 유쾌하다

영화 ‘마스터’가 타고난 브레인으로 돌아온 김우빈의 캐릭터 영상 3편을 공개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매력적 캐릭터와 짜릿한 추격,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2016년 새로운 범죄오락액션의 탄생을 예고하는 ‘마스터’가 20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김우빈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담아낸 ‘타고난 브레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원네트워크와 지능범죄수사대 사이를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의 신선한 에너지가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네트워크의 정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기를 조 단위로 점프시킨 장본인이자 지능범죄수사대의 숨을 조여 오는 압박에 갈등하는 박장군은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한몫 챙기려는 인물로 타고난 재기와 순발력을 발산하며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더한다.

“우리 그냥 네트워크 아닌데. 돈 모아서, 돈 벌어다가, 돈 나눠주는 게 죕니까?”라며 기죽지 않는 뻔뻔함을 자랑하는 박장군의 모습은 캐릭터와 딱 맞는 김우빈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 면이 새로웠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전한 김우빈은 대사 톤 하나까지 공을 들이며 때와 장소에 따른 능수능란한 연기로 박장군을 완벽 소화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현실감 있게, 진짜 있을 법한 인물을 만드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는 말처럼 김우빈은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으려는 본능적인 감각과 유쾌한 에너지를 넘나드는 연기로 영화에 활력을 더하며 ‘마스터’의 한 축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완성한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최고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550만명을 동원한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마스터’는 12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