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공효진이 말하는 이주영 감독의 ‘싱글라이더’

입력 2017-01-13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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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글라이더’의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2016년 맹활약한 여성 감독들의 계보를 이을 색다른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우리들’의 윤가은, ‘미씽: 사라진 여자’ 이언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홍지영 감독까지 각자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와 강렬한 캐릭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놀라울 정도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 역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작년 주목 받았던 여성 감독들의 계보를 잇는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싱글라이더’는 이주영 감독이 이창동 감독과 함께 기획, 개발한 시나리오로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성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글라이더’에서 재훈 역을 맡은 이병헌은 시나리오에 대해 “정말 잘 만들어진 소설책 한 권을 읽은 기분이다”라고 호평을 전했고, 수진 역의 공효진 역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덮었을 때 오는 묘한 느낌이 이삼일 남아있었다”고 밝혀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광고 감독으로 다년간 쌓아온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미장센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이러한 새로운 감성의 시나리오와 연출력은 이주영 감독만의 개성이 담긴 독보적인 스타일로 구현돼 기존의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싱글라이더’는 ‘연기 마스터’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최근 ‘미씽: 사라진 여자’로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 공효진의 만남만으로도 색다른 조합을 선사할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형 감성 드라마의 귀환을 알리며 완성도로 승부하는 웰메이드 화제작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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