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새드엔딩? 유연석X양세종, 브로맨스 박살

입력 2017-01-16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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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새드엔딩? 유연석X양세종, 브로맨스 박살

본편 최종회를 앞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급 흥분상태로 양세종에게 ‘돌연 멱살잡이’를 감행했다.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유연석)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유연석은 극중 도인범(양세종)과 티격태격 라이벌 친구에서 수술실 찰떡 호흡을 발휘하는 새로운 ‘미운 정 브로맨스’를 결성,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채우고 있다.

하지만 유연석이 16일 방송될 20회에서 양세종과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연석이 양세종을 향해 분노 섞인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양세종 역시 어두운 얼굴로 대면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사롭지 않은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는 터. 급기야 유연석은 양 손으로 양세종의 멱살을 거세게 쥐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움찔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양세종과 평화모드로 훈훈한 브로맨스를 뿜어냈던 유연석이 20회에서 갑자기 양세종의 멱살을 잡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연석의 ‘상남자 파워 멱살잡이’ 장면은 지난 10일 경기도에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유연석은 이 날 오전 8시 30분경 어김없이 대본을 손에 든 채로 세트장에 등장했던 상태. 이어 유연석은 양세종과 다정한 사담과 함께 대사를 맞춰 보는 모습으로 돈독한 친분을 과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음기를 지우고선, 장면에 오롯이 집중해나갔다. 유연석은 극중 도인범과 대화 도중 갑작스럽게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강동주의 디테일한 감정과 행동들을 리얼하게 살려낸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OK컷을 완성했다. 이후 유연석은 카메라 뒤로 다가가 자신의 연기를 세심하게 모니터링 하는 자세로, 막바지에 접어든 촬영에도 한결같은 열정적인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본편 마지막 회인 20회에서는 강동주가 도인범으로부터 우연히 새로운 사실을 전해 듣고서 흥분과 혼란스러움을 겪게 된다”며 “20회와 번외편만을 앞두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어떤 엔딩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할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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