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 구속.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 너무 어깨에 힘줄 거 없다. 어제 청와대 압수수색은 각하됐다. 기각도 아니고 각하. 아예 되지도 않을 일을 밀어부쳤단 얘기다. 나같음 고개를 못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뇌물공여가 자신 없으니 재산국외도피등 온갖 혐의를 갖다 붙였다. 법원은 다섯 가지 죄목을 전체적으로 본 것이니 뇌물공여가 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나중에 무죄받고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12일간 열심히 수습해야 할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은 작년 12.9 국회탄핵소추서에 적힌 사유 갖고 하는 거다. 거기엔 이번에 추가된 삼성의 혐의사실은 포함돼 있지도 않다. 좋아할 거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특검은 고영태 일당의 국정농단 악행은 어차피 수사할 생각도 없지 않은가? 이러고도 정의 운운할 수 있겠나? 더 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조용히 짐 싸기 바란다. 진정한 정의를 위한다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진태는 지난 16일 방송인 김제동의 춘천 촛불집회 소식에 “집회장소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하필 그 좁아터진 인도에서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재용 구속한 특검에 김진태 일갈.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