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 비 연기神” 한석규·김래원, 무섭기까지한 캐릭터 몰입

입력 2017-03-14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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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프리즌’에서 인생 열연을 펼친 한석규, 김래원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몰입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에서 배우 한석규, 김래원이 팽팽한 연기 접전을 펼쳤다.

‘프리즌’에서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로 분한 한석규와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의 김래원이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남다른 낚시 사랑을 계기로 벌써 7년째 특별한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충무로 대표 절친 선후배이지만, 현장에서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특히, ‘익호’와 ‘유건’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는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후문.

“‘프리즌’을 통해 한석규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서로 부딪히고,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최대한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밝힌 김래원은 대선배 한석규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명불허전 ‘연기 신’ 한석규는 “‘익호’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절대 악을 보여주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면 현기증이 날 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면서 촬영 현장에서도 캐릭터의 감정을 잃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밝혔다. 이러한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프리즌’의 나현 감독은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 있을 때는 한석규, 김래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처음에는 두 배우 사이에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감동을 받았다”라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마저 숨기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한석규와 김래원의 역대급 열연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설정으로 범죄 액션의 판을 완전히 뒤집을 영화 ‘프리즌’은 오는 3월 23일 극장가를 찾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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