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최강희, 알고보니 ‘추리의 여왕’ 아닌 ‘표정연기 여왕’

입력 2017-05-02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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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최강희, 알고보니 ‘추리의 여왕’ 아닌 ‘표정연기 여왕’

배우 최강희가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추리의 여왕’만의 독특한 재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최강희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 역을 맡아 쾌도난마의 추리력과 엉뚱발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탐정과 주부를 오가는 유설옥의 매력은 최강희의 생기 넘치는 표정 연기와 만나 매순간 빛을 발하고 있다. 평소에는 엉뚱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며 거침없이 달려가는 여탐정 설옥의 무한 매력이 매주 수, 목 밤 안방극장을 활보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캐릭터의 매력을 100%로 표현해내고 있는 최강희의 다채로운 표정 모음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강희의 각양각색 표정들과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코멘트가 담겨있다. 각각의 사진들은 보기만해도 설옥의 감정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임팩트 넘치는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와함께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묘사한 깨알같은 코멘트들은 드라마 속 장면을 연상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하게 만들고 있다.

최강희의 표정모음집은 명쾌한 추리력과 엉뚱발랄한 귀여운 매력을 오가는 유설옥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며 극중 캐릭터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만든다.

설옥의 희노애락은 여타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는 조금 색다르다. 힘겨운 시댁살이와 반복되는 일상의 고단함에 지쳐있는 그녀를 반짝이게 만드는 것은 바로 경찰도 해결하기 힘든 사건들. 그녀의 기쁨(희)과 즐거움(락)은 바로 추리에 있다.

추리에 푹 빠진 설옥이 집중하는 표정부터 사건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즐거워 어쩔줄 모르는 표정들은 이러한 설옥 캐릭터의 특징을 엿보게 만든다. 특히 설옥 특유의 매력인 추리에 몰입한 표정은 보기만 해도 사건이 술술 풀릴 것만같은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어, 매번 벅찬 기대감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강희는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슬픔(애)과 범죄에 대한 분노(노)까지 캐릭터의 특징을 단번에 드러내며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상대역인 권상우(하완승 역)와 주고받는 티격태격 케미는 드러나 있지도 않은 러브라인을 상상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묘하게 설레게 만드는 마법을 펼쳐낸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최강희는 거침없는 추리와 쫄깃한 스릴감, 일상속 공감과 유쾌한 코믹케미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설옥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고 있다”며 “특히 갯벌을 달리고 넘어지는 등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온몸열연이야말로 캐릭터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드라마의 생동감을 살려내는 일등공신”이라며 최강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 | 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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