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흥부자댁 소향 아름다운 탈락…MC햄버거 59대 가왕

‘복면가왕’ 가왕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118회에서는 MC햄버거와 가왕 흥부자댁의 최종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흥부자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래퍼 비와이의 ‘데이데이’를 선곡했다. 그는 청아한 목소리로 유려한 랩을 선보여 청중단과 판정단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여유롭게 가사를 개사한 그는 시원한 고음 마무리로 박수를 받았다.

신봉선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힙합의 장르였다. 가사 하나하나가 잘 세공된 다이아먼드처럼 빛이 나더라. 정말 좋았다. 역시 가왕이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트와이스 채영 또한 “래퍼가 하기에도 힘든 가사가 많은데 소화하셔서 놀라웠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가왕 경험자 환희는 “힙합은 가왕들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다. 그런데 나도 해봤다가 나가떨어졌다”고 고백하면서 “흥부자댁은 안 어울릴 것 같은 목소리인데 잘 어울리더라. 이번 기회를 넘어선다면 앞으로 쭉 갈 것 같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서 ‘가오리’ 티삼스의 김화수를 81대18의 압도적인 표차로 꺾고 올라온 MC햄버거. MC햄버거는 결국 흥부자댁을 넘어서고 59대 가왕으로 올라섰다. 이어 흥부자댁의 정체가 공개됐다. 6연승의 질주를 마치고 가왕에서 내려온 흥부자댁은 소향이었다.

소향은 “‘복면가왕’ 출연 전에는 내가 노래를 계속 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좋아하는지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막상 출연하고 보니 좋아해주는 분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가왕전에 도전했던 스머프는 유키스 수현, 발리걸은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었다. 복면에 가려졌던 가오리의 정체는 밴드 티삼스의 보컬 김화수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