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플립’, 원작 소설도 재출간 확정…20일 발간

입력 2017-07-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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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17만 명을 넘어서며 ‘플립’ 신드롬을 일으킨 첫사랑 로맨스 영화 ‘플립’의 주역, 매들린 캐롤과 캘런 맥오리피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케미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흥행에 힘입어 영화의 동명 원작 소설이 출간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영화 ‘플립’의 촬영 과정을 담은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소년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소녀 ‘줄리’와 그녀의 짝사랑 공세를 피해 달아나기만 하던 소년 ‘브라이스’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역전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첫사랑 로맨스 ‘플립’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소재인 추억 속 첫사랑을 귀여운 소년 소녀의 관점에서 풀어낸 영화이다. 특히 ‘줄리’와 ‘브라이스’ 역을 맡은 두 배우, 매들린 캐롤과 캘런 맥오리피는 영화 안에서 찹쌀떡 케미를 자랑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줄리 역의 매들린 캐롤은 “줄리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소녀에요. 처음에 브라이스를 좋아하는데 브라이스는 그렇지 않아요. 많은 소녀들이 그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쪽은 그렇지 않죠. 많은 소녀들이 그 일로 힘들어해요. 줄리는 그 문제를 겪고 있고 특히 소녀들이라면 거기에 공감할 거예요”라고 영화 속 캐릭터처럼 똑부러지게 소개한다. 한편 브라이스 역의 캘런 맥오리피는 “소녀는 소년을 좋아하는데 소년은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그게 뒤바뀌어요. 줄리와 브라이스는 정반대의 캐릭터인데 호흡이 잘 맞아요”라며 영화의 매력을 소개한다.

영화를 연출한 명감독 롭 라이너는 “사랑이라는 강력한 감정을 느꼈을 때 소년과 소녀에게 일어나는 일에 관한 이야기죠. 양쪽의 관점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해요.”라며 ‘플립’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 있다.

한편, 7년 만의 지각 개봉에도 뜨거운 ‘플립’의 흥행 열기에 힘입어, 영화의 원작 소설인 ‘플립’이 재출간을 확정했다.(출판사 에프) 20일 발간되는 소설 ‘플립’은 미국 작가 웬들린 밴 드라닌의 소설로, ‘두근두근 첫사랑’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2012년에 소개됐지만 이번 정식 개봉으로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동명의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영화를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은 아들의 소개로 ‘플립’의 원작 소설을 접한 뒤,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목소리로 써 내려간 이 소설을 읽으며 ‘훌륭한 이야기이면서 현실을 벗어나지 않았고, 재미있으면서도 영리하고 감동적인,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소설의 구성이나 대사 등은 잘 살리되 시대적 배경은 좀 더 낭만적인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1950년대로 옮겨 영화화했다.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원작 소설 재출간 등 ‘플립’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는 영화 ‘플립’은 롯데시네마에서 절찬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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