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과 이준이 첫 데이트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숨막히는 변미영(정소민)과 안중희(이준)의 첫 데이트가 시작됐다.

첫 데이트부터 이들은 어색함이 급습했다. 변미영과 안중희는 안부를 묻고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예약하려 한 레스토랑도 꽉 차서 안 되자 변미영은 “이래서 연예인들은 집에서 데이트를 하나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했다. 안중희의 집으로 간 이들은 다시 한 번 어색함이 솟아났다.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는 안중희는 집에 재료가 없는 걸 확인하고는 절망에 빠졌다.

안중희의 집을 구경하던 변미영은 ‘유도’라고 적힌 종이를 발견했다. 라면도 좋아하냐는 안중희의 물음에 변미영은 “파스타보다 10배 더 좋아한다”라고 하며 “‘유도’라고 적힌 종이의 의미는 뭐냐”고 물어봤다.

라면을 먹으면 이야기해주겠다는 안중희는 “너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나 힘들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를 여기에 적고 상자에 넣어놨다. 나 이제 다 털렸다. 너도 나한테 비밀이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변미영은 “아빠 재판이 잡혔다. 다음주 월요일이다”라고 말하자 안중희는 “그래서 일찍 가야한다고 했구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