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나담 축제를 위해 시합을 준비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김동현 등과 함께 씨름 대회를 위해 연습을 했다. 특히 몽골서 씨름 선수 바트가 훈련을 도왔다. 멤버들은 바트에게 몽골 전통 씨름을 배우며 조금씩 기술을 배웠다.
좋은 결과를 위해 타이하르 촐로 바위에 돌맹이를 던져 넘기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설이 있어 나담 축제에서 씨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돌맹이를 던졌다. 그런데 추성훈만 성공했다.
이에 추성훈은 “내일 경기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성훈은 전통 씨름 대회 출전을 위해 몽골 선수들과 훈련을 하던 중 씨름 감독 벌드의 아버지가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참가했던 몽골 최초의 유도 선수였음을 알게 됐다. 추성훈은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몽골 선수들과 유도 대련을 해보기로 한다.
추성훈은 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답게 20대 장정인 씨름 선수들을 손쉽게 제치며 그 동안 씨름 훈련에서 당한 굴욕을 한 번에 만회했다. 추성훈은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유도를 배운 벌드와 유도 대련에 나섰다.
한참 접전을 펼치던 추성은 갑자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던 것. 이에 경기는 중단됐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재빠른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추성훈은 “의료진들의 결과를 보고 경기 출전 여부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