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녹음+믹싱 무한 반복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작업”

입력 2017-10-21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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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녹음+믹싱 무한 반복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작업”

애픽하이가 컴백 필름 풀버전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에픽하이는 공식 SNS에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앨범 작업 과정과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에픽하이 멤버들은 3년이란 공백기를 뒤로하고 곧 나올 정규 앨범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다. 타블로, 미쓰라, 투컷은 팀의 미래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는가 하면, 녹음, 믹싱, 디렉팅을 무한 반복하는 등 완벽주의를 고집하고 있다.

또, 영상 틈틈이 포착된 오혁, 아이유, 송민호, 넬 김종완 등 피처링 군단의 라이브는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합주 장면까지 포착돼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앨범을 들려주겠다는 에픽하이의 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보와 더불어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에 앞서 멤버들은 “5년 후에 우리가 어떻게 돼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콘서트가 얼마 남지 않은 콘서트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임해야 되는 상황처럼 갑자기 확 느껴진다”라고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우리의 마지막은 세상이 정해주는 거니까,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야 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에픽하이는 10월 23일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등 총 11곡이 수록된 정규 9집을 공개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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