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영원히 기억할 것”…故 김주혁, 오늘(2일) 발인식 엄수

[DA:이슈] “영원히 기억할 것”…故 김주혁, 오늘(2일) 발인식 엄수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나무엑터스)

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오늘(2일) 엄수된다.

2일 오전 서울 송파수 서울아산병원에서 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발인식이 진행되기 전 오전 10시에는 영결식이 먼저 진행된다. 발인식에는 김주혁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지인들이 참석하게 된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다른 SUV 차량과 추돌했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김주혁 차량에는 김주혁 외에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인력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이하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진행된 부검을 마친 뒤에 고인의 빈소가 서울안산병원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홍은희, 김혜성, 김지수, 김소연, 유준상, 문근영 등과 연인인 이유영이 자리를 지켰다,. 또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 최민식, 손현주, 송강호, 한지민, 박서준, 이미연, 류준열 등이 빈소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1박2일’에 출연했던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과 PD 및 제작진 일동 또한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튿날에는 배우 안성기, 지성, 남궁민 등이 장례식을 찾아 고인이 된 김주혁을 애도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김주혁과 인연이 있는 배우, 관계자들 외에도 일반 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당초 소속사 측은 일반인들을 위한 빈소를 따로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빈소를 개방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故 김주혁의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한편 1972년생인 김주혁은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방자전’, ‘아내가 결혼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 ‘공조’와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허준’ 등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르곤’에서 진실에 다가서려는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27일 열린 ‘더서울어워즈’에서는 영화 ‘공조’로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