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감우성 ‘키스 먼저’…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관록의 배우들

입력 2018-01-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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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왼쪽)-감우성. 사진|동아닷컴DB·MBC

3~4월엔 장동건·이선균 등 드라마 복귀
하반기 이병헌 ‘미스터 션샤인’ 초기대작


2018년 안방극장에 관록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잇달아 출격한다. 1990년대 최고 활약을 펼치며 어느덧 중년이 된 이들의 ‘이름값’과 탄탄한 연기력이 시청자의 관심을 벌써부터 이끌어내고 있다.

스타트는 고현정이 끊는다. 그는 17일 첫 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출연한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1년 반 만이다. 지난해 ‘피고인’ ‘귓속말’ ‘수상한 파트너’ 등 법정물의 인기를 이어 갈 ‘리턴’에서 고현정은 살인사건 용의자의 아내이자 경력 단절의 변호사 역할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며 시청자에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감우성은 2월5일부터 방송하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한다. MBC ‘내 생애 봄날’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그는 한 여성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는 중년의 연애를 보여준다.

장동건-이선균-손예진-최지우(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3∼4월은 격전이 벌어진다. 장동건, 이선균, 최지우, 손예진 등이 시청자 시선 잡기에 나선다. 장동건은 KBS 2TV ‘슈츠’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 이후 5년 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손예진 역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KBS 2TV ‘상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이선균과 최지우는 각각 tvN ‘나의 아저씨’와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을 신작으로 선택했다. 방영 요일이나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지만, 각 배우들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이병헌. 스포츠동아DB


하반기에는 이병헌이 기다리고 있다. 2009년 KBS 2TV ‘아이리스’ 이후 영화에 주력했던 그가 9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는 tvN ‘미스터 션샤인’이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를 연속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세 번째 합작품이다. 신미양요(1871년)가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어린시절 노비에 대한 차별에 조국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온 조선에서 만난 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미 해군 대위를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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